경비행장

나주죽산보경비행장

◎ 주소 : 전남 나주시 다시면 죽산리 1073

☎ 전화 : 010-4052-1386

이용시간 :  코스별 요금상이 
이용요금 : 유료
주차시설 주차요금 : 무료

코로나 여름휴가엔 체험비행/ 전남 경비행기체험 및 교육 ::나주 죽산보 경비행장::

작성자
najuct
작성일
2021-10-16 11:57
조회
44
코로나 여름휴가엔 체험비행/ 전남 경비행기체험 및 교육 ::나주 죽산보 경비행장::


◆나주 죽산보경비행장◆

5세 이상 체험 가능
010-4052-1386
전남 나주시 다시면 죽산리 1073
http://instagram.com/janu_juksanboair
19시 30분 이후 비행 마감






어딜가나 이노므 코로나.

작년은 어찌어찌 참았는데 이번 여름까진 도저히 못 참겠다.

작년인가 비행기만 타고 안 내리는 여행 상품 떠올리며 그거라도 신청할까 신랑이랑 얘기하는데 ​
마침 도로에 붙어있는 경비행기체험 현수막 발견했다.

이건 운명이야! ​
Let's go fly!






전화로 날짜와 시간 예약했고,

블로그 찾아보니 주소를 찍고 가는 게 나을 거라고 해서 주소로 찾아 갔다.

비행장 다 와서 샛길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정표가 없어서 찾기가 힘들었다.

결국 체험장에 영상통화해서 길 찾음.

이정표가 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더니 원래는 있었는데 입구쪽에 체험장을 하나 더 만들 예정이라 빼놓으셨다고 한다.

올해 말에 시설 다 갖춰지면 규모가 꽤 커질 것같다.

나주에 규모큰 비행장도 생긴다니 기대되는걸~




주차를 하고 내리니 우릴 반겨주는 경비행기 3대가 보인다.

첫인상은,

난 경비행기를 처음봐서 ​
해외여행 갈 때 탔던 보잉 비행기 떠올리니 애기애기하니 귀여웠다. ​
왠지 내가 타는 비행기가 아니라 조종기로 조종해야 할 것 같은 느낌? 이랄까 ㅋㅋ








공항에 관제탑 같은 역할을 하는 사무실.
​체온 재고 방명록 작성하기.

사무실 안을 들어가니 대기 할 수 있게 카페처럼 꾸며놓으셨다.
​창가에는 바테이블이 있고 작은 모형 비행기들이 테이블 위에 놓여있다.

밖에 진짜 비행기가 있어서 그런지 우리애들 모형비행기는 거들떠 보지도 않네











우리 전에 체험비행 예약자가 있어서

비행기 앞에서 사진 찍으며 기다렸다.

내가 체험 비행 예약한 시간은 6시이다.

노을지는 하늘이 보고 싶어서 거의 마지막 타임에 예약했는데, 맑은 날엔 항상 푸르다고만 생각했던 하늘인데 동쪽 하늘과 서쪽 하늘이 다른 것은 물론이고,​
잠깐 사이에도 하늘 색이 어찌나 빠르게 변하던지 벌거벗은 임금님에 나오는 옷 자주 갈아입는 임금님 같았다.


원장님 도착하시고 비행전 간단한 설명을 해주셨다.


함께 탑승하시는 이곳 원장님과 강사님은 2008년부터 비행을 하신 비행경력 14년의 베테랑 조종사이시고,​
주기적으로 항공기술원에서, 그리고 공인 정비사에게 정비를 받아 비행기를 관리하고 탑승전에도 비행기 점검을 하신다고 한다.

신기했던건 운행중에 엔진이 멈춰도 활공해서 착륙이 가능하다니 차보다 안전한 것 같다.





경비행기는 무게가 600kg 이하인 비행기인데 짐칸이나 좌석 빼고는 여객기와 다르지 않다고 한다.

활주로는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최소 300m 이상 이어야 하는데 죽산보경비행장은 450m 이라고 한다.

기본 설명 들었으니 이제 탑승!



영화에서 보던 조종석.

복잡한 계기판을 보니 내가 이제 하늘을 날 거라는 게 실감날 거 같다.






나 다녀올게~~~~우와 신난다~~~~~~~~~~~~~~!!!




죽산보 경비행장은 영상 8경 중 유일하게 5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란다.​
6시에 비행 예약하고 사진 찍고 설명 들으니 7시 거의 다 되어서 탑승했다.

나보고 비행 시간 선택을 너무 잘했다고 이 시간이면 노을을 볼 수 있을 거라고 하신다.​
하늘에서 보는 거니 더 멀리까지 볼 수 있겠지?




기대된다. ​
렌즈가 전해 주는게 아닌 나랑 같은 높이에서 마주하는 하늘.






날도 참말 좋구나~

진짜 신기한게 각도를 조금만 틀어도 하늘색이 다르다.
​알래스카에는 수만가지 하얀색이 있다고 하던데, 나주 하늘에도 수만가지 하늘색이 있는 것 같다.

아름다워라..




가운데 보이는 둥근 모양이 삼족오 마크.

한민족의 상징새이고 왕건의 깃발에도 나오는 태양안에 산나는 세 발 달린 까마귀 발자국.

위에서 내려다 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무늬이다.​
흥분이 좀처럼 가라앉질 않는다~

쉰나!!!



자유롭게 중력을 거슬러 하늘을 날고 있는 모습
​붉은 오렌지빛으로 보이는 곳은 태양의 빛이 반사된 강이다.



내 생체 카메라에 풍경을 담기도 해야겠고, ​
사진으로도 남겨야 겠기에 바빴다.



찍고 나서 영상보니 이런 통단할 일이! ​
내 진즉 핸드폰을 바꾸던지 고프로를 대여하던지 했어야 했는데!

5년 묵은 폰이라 그런지 화질이 ㅠㅠㅠㅠㅠ ​
사진 찍은거 보니 내 눈으로 본 것만 못해서 아쉬웠다.

혹시 카메라 성능이 좋지 않다면 고프로 대여하길 추천한다!!!






경비행기 체험 전에 포털 검색하니 자동완성에 경비행기 추락이 나와 살짝 걱정했는데, 막상 타보니 비행경력이 많으신 분이라 그런가 자동차 탑승했을 때랑 별반 차이가 없었다.

괜한 걱정이었던 듯.
​헤드폰에서 원장님과 즐거운 대화 나누고 예쁜 하늘 보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비행했다.








아쉬운 게 있다면 혹시나 아이들이 무서워할까봐 예약도 안하고,

7시 30분까지밖에 비행을 못 하게 돼서 아이들을 못 태워준거다.

엄마 비행하는 내내 '나도 타고 싶어', '나도 태워줘' 우리 첫찌가 문자 보냈는데..

이 좋은 걸 엄마 아빠만해서 어찌나 미안하던지.

방학 끝나기 전에 꼭 태워주기로 약속하고 겨우 진정시킴.




'경험이 사람을 성장시킨다'고 했었던가, ​
'경험한만큼,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었나.



15분의 비행이었는데도 자신감이 생기면서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올해 여름휴가 못 간거 체험비행으로 보상받은 거 같다.
​또 하고 싶어!


아, 여기 원장님이 나주초등학생 대상으로
직접 직업체험 프로그램도 하신다니
학교에서 비행 프로그램 있으면 신청하면 좋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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