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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연방죽참숯불구이

◎ 주소 : 전남 나주시 왕곡면 고분로 1323
☎ 전화 : 061-332-7780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30 
월요일휴무
주차시설 :
화장실 :정보없음

육즙 터지는 JMT삼겹살 나주맛집 ::연방죽참숯불구이::

작성자
najuct
작성일
2021-10-18 03:26
조회
40

평일 점심, 친구와 함께 삼겹살을 먹으러 갔다.
여기서 삼겹살 먹으면 다른데서 못 먹는다고
확고하게 얘기하던지 잔뜩 기대했다.




어떠한 카메라 효과도 넣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사진이다.
미친 삼겹살 연방죽.
그냥 먹어보면 안다. 말이 필요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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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9시
평일 3시 ~ 4시 break time
주말엔 break time 없음
둘째 넷째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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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혁신도시에서 왕곡면 연방죽참숯불구이까지는 12km.
연방죽까지 가는 길엔 논과 밭만 있어서
드라이브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높은 건물 없이 넓게 펼쳐진 푸른 땅을 보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정돈시키기 때문이다.











와보면 알겠지만,
여기에 있는 차는 근방의 농부를 제외하곤
모두 연방죽을 찾는 손님들이다.
사람들이 이렇게 외진 곳에 있는 식당을
어찌알고 여기까지 찾아오는 건지,
그리고
저녁도 아니고 점심부터
삼겹살을 찾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 건지
신기했다.
나에게 삼겹살은 술안주이기 때문이다.







가게 안.
중앙에 주방이 있고
좌측에는 좌식룸이, 우측에는 입식룸이 있다.





건물에 들어서고 테이블 사이에 세워진 가림막과
매일 가게 내부 곳곳을 소독한다는 문구,
식사를 할 때는 조용히 해달라는 메시지를 보고는
비록 건물엔 세월의 흔적이 가득하지만
사장님의 마인드는
도시적이고 세련되었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좌측 긴 통로를 지나
자갈이 깔려있는 분위기 좋은 곳으로 갔다.





메뉴는 간단하다.
생삼겹과 갈비.
No 냉동, Yes생 삼겹.
우리 애들 이유식 만들 때 썼던
친환경 무항생제 고기
'설마 진짜일까' 했는데
고기님 접하면
'이건 100% 리얼’






밑반찬이 오르고
참숯에 고기 굽기만 기다리고 있는데,
이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전기가 나가
입식룸으로 옮겼다.
다음엔 가족이랑 자갈 위에서 먹어야지!









가장 맛있다는 1.8cm 두께
친환경 무항생제 생 삼겹의 자태봐라.




두꺼우니 골고루 빨리익으라고
칼집 한번 내주는데
'아! 이런게 육즙이 터지는 거구나.'
처음알았다.



굵은 소금 뿌려 간 맞춰주고




고기가 다 구워지니
주변의 밑반찬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먹어볼까나~앙



고기 본연의 맛이 궁금하니 들깨가루 약간에
새우젓 곁들여 한입, 앙 육즙이 입속에서 팡~
대르박.
내 네 때깔 볼 때부터 알았다.

내사랑 생마늘과 한입,
겉절이와 한입,
묵은지와 한입,
양파장아찌와 한입,
진짜 쉴 새 없이 마구마구 넣는데...
아! 접두사 '처-'는 이럴 때 쓰는건가 싶다.





고기 자체가 맛있어서 쌈 싸는 것도 잊고 있었는데,
상추를 빼먹을 순 없지!
상추쌈도 한번,
양파와도 한번,
계속 와구와구
.
.
.




먹다보니 내 입맛인 반찬이 있었는데
약간 쌉사름한 말이 구미를 자극했던 열무!!



그리고 이 겉절이.
먹으면 신선하고, 삼켰을 때 입안이 상쾌해지고, 건강해질 거 같은 맛이라고 해야할까?
무튼 이 김치 먹으려고 밥한공기 시켰는데, 밥은 찹쌀이 섞여 있어 찰지고 맛있다.
​밥에 김치 얹어 먹기만 해도 한 공기 뚝딱은 No problem!

후식 냉면 3000원인데,
저녁을 굶으면 굶었지 안 먹을쏘냐.






겉절이를 먹고 싶어 공기밥을 시켰는데
늦게 나와 이유를 물으니
여긴 보온통에서 밥을 꺼내주지 않고
압력솥에서 바로 퍼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덕분에 사장님은 하루에 60번 밥을 하신다고!



고기집에서 밥은 옵션이라
손님이 시키지 않을 수도 있는 건데,
바쁜 주방에서 하루 60번 밥을 한다니..
내 상식으론 이해가 가지 않아서다.

내가 여러번 리필했던 겉절이도 마찬가지다.
배추에 양념을 곧바로 무쳐 먹는 음식이라
매일 두다라씩 겉절이를 담그신다고 하신다.




그리고
신선한 야채를 제공하기 위해
식당 옆 텃밭에 채소를 재배하신다는데,
내가 너무 놀라니

사장님 曰
우리 가게 손님들은 연방죽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라
보은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준비한다고 하신다.

근처에 아무것도 없는 우리 식당까지 찾아와 주시고,
코로나가 창궐해 많은 식당들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도
변함없이 찾아주신 손님들이
마음 편하게 들러 배불리 먹고 갈 음식을 먹고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장님의 손님에 대한 보은이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을 듣고나니
테이블 사이에 있는 가림판과
소곤소곤 대화하며 편안하게 음식을 즐기시라는
권고글이 새로이 보였다.




고기 맛도 맛이지만
고객에 대한 배려가 고스란히 묻어있는
음식 덕에 마음까지 채워져 돌아간다.

아, 이래서 손님이 많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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