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불닭발☎ : 061-333-5252◎ : 나주시 성북동 199-1 ☰ : 오돌뼈.무뼈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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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호야불닭발

◎ 주소 : 전남 나주시 성북동 199-1
전화 : 061-333-5252

영업시간 – 매일 12:00 – 20:00
휴무일
주차시설 :
화장실 :정보없음

남도맛집/나주맛집/스트레스 확 풀리는 매운 맛/맛있게 매운 ::호야 불닭발::

작성자

najuct

작성일

2021-10-18 02:29

조회

16:30 ~ 22:00 (토 22:30)
일요일 휴무
061-333-5252
나주시 금성길 55

닭발 좋아하는 사람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나주 맛집을 넘어서 남도 맛집,
호야불닭발에 다녀왔다.

작년 친구들과 막걸리 마실 때 통닭발 매니아 친구가 사와서 처음 맛본 후로
편안한 술자리에서 빠지지 않는 술안주가 되었다.

매번 시켜만 먹다 비는 집이 없어 오늘은 매장에서 먹기로 했는데,
(사장님께는 죄송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다행히 홀이 한가해 맘 편히 먹을 수 있었다.

호야불닭발은 나주 관광지의 중심 금성관 근처에 있다.
지도상으로 보면 멀리 있는 것 같지만 성균관스캔들 촬영지이기도 한
나주향교까지 10분밖에 안 걸린다.

나주 시내가 낮에도 예쁘긴 하지만 요즘처럼 더운 날에는 호야닭발집에서 막걸리 한 잔하고
야경 감상할 겸 밤에 돌아보길 추천한다.

나는 맛있는 양념에 오독오독 씹히는 오돌뼈가 제일 맛있는데
친구는 닭발은 뜯어 먹는 맛이라며 뼈 없는 닭발은 닭발이 아니라고
닭발에 진심인 너님.

마음은 잘 맞지만 입맛 다른 우리는 결.국.
남아서 싸가는 한이 있더라도 일인 1닭발하기로^^;;

∴ 오돌뼈, 무뼈닭발, 통닭발 하나씩 시킴.

벙커같은 프라이빗 테이블에 자리 잡고 앉아 가게 둘러보는데
눈에 확! 띄는 호야 1대 대통령 사장님 사진.

아까 간판에도 붙어 있고 문에도 붙어있던데, 자기애가 강하신 분인가..(?)싶어

"사장님 사진이 많네요~"했더니, 3년 전 목욕탕에서 손님을 만났는데

똑같은 상호 호야불닭발이라 분점인지 알고 들어갔는데
너무 맛이 없었다고 불평하는 손님 얘기를 듣고 바로 사진찍고 가게에 붙여 놓으셨다고 한다.

결론은,
호야불닭발이라도 사장님 사진이 없는 곳은 사장님 가게가 아니라는 말씀.

실제로 사장님이 기술이전 한 닭발집이 전국에 몇 개가 있다고 한다.

말씀하실때 말하는 태도는 겸손했으나 말의 내용에는 자신감이 뿜뿜.

사진 붙어있는 거 보고 재밌는 분인줄 알았는데 멋있으시다.
나도 내 일 잘하고 자부심 갖고 싶다~~

수다 떨고 있는데 기본 반찬 오뎅탕이랑 번데기 나왔다.
강원도 여행하면서 먹어봤던

각 1메뉴 나왔다.
오돌뼈 중간맛, 무뼈닭발 중간맛, 통닭발 순한맛.

포스팅 하는 이 시점에도 군침이 도는~
또 먹고 싶다아아아아아아아아!!!

TIP!
아무리 매운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이라도
통닭발만은 순한맛으로 고르길 추천한다.

매운 맛 중화시키려고 계란찜 시켰는데 안시켰으면 클날뻔!
일단 양이 많고, 굉~장히 부드럽다.
진짜 맛있음!
일부러 계란찜만 포장해가는 사람도 있으니 말 다했다. 그냥 무조건 시키기!

보기만해도 침색폭발 테이블!
아드레날린 솟구치시고~~~
벌써 기분 UP UP!

난, 일단 주먹밥 김에 싸서 오돌뼈 올려서 한 입 먹고~
너님1은 무뼈 씹고,
너님2는 통벼 뜯고~
암냐~암. 이 맛이야!

양념이,
양념이 진짜 맛있다.
맵기만 한 게 아니라 맛있게 맵다.

맛있다는 얘기 만 번해도 부족한 맛.

먹는 법이야 자기 입맛에 맞게 먹으면 되지만
닭밝이 처음인 분들을 위해 내 노하우를 공개하자면,

첫번째 방법은,
주먹밥에 오돌뼈 넣어서 비벼서 주먹밥으로 먹기.

두번째는
오돌뼈 주먹밥 위에 무뼈닭밝 얹어 초밥으로 먹기.

빛의 속도로 주먹밥 뭉치는 주부의 손놀림봐라~

막걸리도 짠~해주고 술이 들어간다~~

아, 뒤늦게 포스팅 하는데도 침 고여.
넘나 맛있어!!!!!

“언니야, 내가 발골하는 거 보여줄게” 하더니
통닭발 집어들고 발골 하는 너님2는 발골요정.

매운 음식에 빠질 수 없는 달달이^^

오랜만에 외출해서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거 먹으니 너무 행복하다
내 최애 맛집 호야불닭발♥

배도 부르겠다, 바람 선선하겠다,
하면할 수록 고픈 수다떨며 향교까지 산책이나 할까?
Why n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