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나주여행

옛 선비의 숨결 느껴지는 나주 향교 배롱꽃

오랜만에 찾은 나주향교에 배롱꽃이 아름답게 피어있습니다.

나주향교: 전라남도 나주시 향교길 38에

위치하며 사적 제483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나주시 교동에 위치한 나주 향교는 태종 7년 (1407)에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나주는 전주에 이어 호남에서 두번째 가는

고을이었기에 향교의 규모도 다른 곳보다 크고 위엄이 있습니다.

현재 나주향교에는 대성전과 명륜당, 동재와 서재가 있습니다.

내삼문 좌측 뜨락에 핀 연분홍 배롱꽃이 초록 잔디와

푸르른 소나무와 대비되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향교는 근대적인 교육제도가 성립되기 이전,

지방에 설립된 국립교육기관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거점공간이었습니다.

특히 나주향교는 전국향교 중

최대 규모와 격식을 갖추고 있어 한국 향교역사와

건축 연구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문화유산입니다.

나주향교 역사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1480년(성종 11) 교생 10인이

동시에 과거 생진과에 급제하는 경사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날 나주향교는 전통문화를 올바로 전승하고 향교를

21세기에 맞는 강학 공간으로 만드는데 힘쓰고 있으며,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는 석전대제를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나주 향교 비석군입니다.

나주 향교 운영 관리와 관련하여 역사적 사실들을 기록하여 놓은 비석입니다.

충복사유허비는 정유재란 때 향교 노비의 우두머리 김애남이

위패를 안전하게 보호한 공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주 향교 대성전은 보물 384호입니다.

대성전은 향교의 중심건물로 공자를 중심으로 한 27위의 위패를 모신 공간입니다.

건물의 크기나 모양이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대성전 중에 으뜸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유교건축 연구에 있어서도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성전 옆에 핀 배롱꽃이 담벽과 어우러진 모습입니다.

담장 안에 빼꼼히 내다보는 배롱꽃의 멋스러움,

옛 선비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대성전과 동무

서무와 대성전

나주향교 서무

대성전 앞 서쪽에 있는 집으로

유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 지내는 곳인데요.

예전에는 우리나라 성현 9분을 모셨습니다.

나주향교 내삼문입니다.

내삼문 우측 앞에도 배롱꽃이 운치있게 피어 있습니다.

내삼문 안으로 들어가니 그리 크지는 않지만

수형이 아름다운 배롱꽃나무가 시선을 끕니다.

명륜당 건물입니다

나주 향교 서재인데요.

명륜당 서쪽에 위치해있는 집으로 유생들이 글공부를 하고

유숙하던 곳으로 지금의 기숙사와 같은 기능을 하였다고 하죠.

다른 향교의 기숙사 건물보다 휠씬 규모가 크다고 합니다.

서재 뒤켠에 수줍은듯 피어 있는 배롱꽃입니다.

명륜당을 중심으로 좌측에 서재, 우측에는 동재가 위치해 있습니다.

나주 향교 동재인데요.

명륜당 동쪽에 위치해있는 집으로 유생들이 글공부를 하고

유숙하던 곳으로 지금의 기숙사와 같은 기능을 하였다고 하죠.

다른 향교의 기숙사 건물보다 휠씬 규모가 크다고 합니다.

담장위에 배롱꽃이 멋스럽게 피어나 있습니다.

요즘 나주 향교 이곳 저 곳에는 연분홍 배롱꽃이 한창입니다.

뜨거운 여름날에도 굴하지 않고 기와담장 사이로 아름다운

꽃을 피운 배롱꽃을 보며 옛 선비들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요즘 나주 향교에 가면 배롱꽃이 더욱 절정을 이룰 것 같습니다.

배롱꽃도 보고 웅장한 나주향교의 역사도 알아보면 더 좋겠습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najusi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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