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여행

산책과 휴식을 하며 힐링을 원한다면! '나주 드들강 솔밭유원지'

노송의 솔밭이 펼쳐진 나주 드들강 솔밭유원지는 영산강의 지류인

지석강의 삼각주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솔밭이 보존된 구간에 조성한 도시민의 휴식처입니다.

이곳은 주차장과 화장실, 음수대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춘 노지 캠핑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솔밭과 강변에서 산책과 휴식을 하며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피서지 입니다.

야영과 취사는 금지돼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드들강은 지석강의 옛 이름으로 디딜이라는 처녀의 전설을 품고 있는데
풍수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축조하는 공사를 했으나 번번이 무너져
디딜을 제물로 바친 후 둑을 쌓아 홍수를 막을 수 있게 되어
지석강을 드들강으로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주차장은 드들강 솔밭유원지의 면적에 둑 위에 길게 조성되어 있고
최신 시설의 화장실이 주차장 양쪽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주차 후 솔밭유원지 반대편을 바라보면 모가 자라며
논을 푸르게 덮고 있고 마을 입구 정자는 고목의 느티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아주 시원하게 해주는 풍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주차장에서 드들강 솔밭유원지로 진입은 둑에서 계단을 내려가
개울 위에 설치한 다리를 건너기만 하면 됩니다.

드들강의 공식 지명은 지석천으로 유원지 입구에

시설을 안내하는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고

안내도 옆에 세운 드들강 유래비에 디딜의 전설과 비가 많이 내리면

디들 처녀의 슬픈 소리가 들린다는 이야기입니다.

드들강 솔밭유원지의 솔숲은 오래된 소나무가 쭉 이어져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솔밭이라고 하지만 소나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강변은 족히 수백 년이 되었을 왕버들을 비롯한 다른 종류의 나무들이 숲을 형성하고 있고

유원지를 조성하며 심은 배롱나무는 지금 빨간 꽃을 활짝 피었습니다.

숲을 이룬 노송 한그루 한 그루를 따로 보면 너무 아름다운 소나무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그 사이를 산책하며 솔 향을 음미하면 저절로 힐링이 되겠죠.

솔숲 가운데 정자가 하나 있습니다.

정자의 이름은 탁사정이며 조선 선조 때 처음 세웠고

이후 몇 차례에 걸쳐 보수와 중건을 했는데 정자 안쪽 처마에

탁사정의 중건기와 한시를 새긴 편액이 다수 걸려 있습니다.

탁사정 옆에는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노래비가 있습니다.
소월의 시에 곡을 쓴 안성현 선생의 고향인 나주를 기념하는 비로,
이 노래비 가까이 가면 선생의 대표작이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온답니다.

솔숲에서 벗어나 강변으로 나가서 보는 지석천의 풍경도 참 좋습니다.
지난해 홍수로 주변 풍경이 일부 바뀌었지만 바위들이 우뚝 솟아 있는 풍경은 바다 위의 섬을 보는듯한 모습이죠.

강을 향해 가지를 늘어뜨린 버드나무는 바람이 불면
춤을 추들 가지를 찰랑거리는 모습이 일품입니다.

버드나무 아래에 서서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면서
보이는 그대로 글로 옮기면 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파란 하늘을 담은 강물의 칼라가 너무 아름답죠.
바람이 불어 수면이 일렁이면 볼 수 없는 풍경이지만
잔잔한 강물에 비친 하늘은 실제 하늘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잠자리들은 때를 만난 듯 물 위를 날아다니며 춤을 추고
소나무에는 생명을 탄생을 예고하는 곤충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입니다.

드들강 솔밭유원지를 가면 힐링이 되지 않을 수가 없겠죠.
솔밭의 아름다움 속에 들어가 있는 것만으로 더위는 사라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느끼면 그것이 힐링입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najusi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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