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동 동계 일괄문서’ 안내문입니다.

보산정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초동 동계 일괄문서’는

조선 중기~현대의 문화유산 총 14점으로

나주시 향토문화유산 제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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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은 나주의 대표적인 마을로 ‘초동 8현’으로 일컫는

문과 합격자를 잇따라 배출한 곳입니다.

초동8현의 활동을 토대로 임진왜란 후에 초동 동계가 등장하였고

1663년(현종4년) 명칭이 향약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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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동계문서의 내용은 주로 동계 운영과 관련된 것으로

17세기 후반 수령권이 강화되면서 나타난 주현향약이

기존의 동계.동약을 바탕으로 시행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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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금까지 나주에서 확인된 향약중 가장 오래된 것임을

밝혀준 것으로써, 잃어버린 17세기의 나주 역사를

복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귀중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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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마을 전통이 급속히 사라져가는 현대사회에서

초동 동계 문서를 통해 우리 선조들이 어떻게 마을을

화목하게 운영했는지를 알 수 있는 아주 귀한 자료로

우리 모두가 길이 보전해야 할 나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