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장 출마자 출판기념회 “봇물”… ‘26일, 4명의 출마자 기념회 열어’

강인규, 윤병태, 강백수, 송일준 등 자신의 저서 출판기념회 개최

김병주 출마예정자, 코로나 방역과 대선 집중 위해 출판기념회 안 열어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나주시장 선거 출마 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출판기념회는 합법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지지세력을 과시하는 한편, 책 판매 수익금 등으로 정치활동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인원이 모이는 출판기념회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주최측은 이 같은 여론을 의식하여 엄격한 방역수칙을 적용한 가운데 저자 사인회, 저자와의 포토타임 등 간소하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월 26일에는 강인규, 윤병태, 강백수, 송일준 등 현직 나주시장과 시장 출마 예정자 4명의 출판기념회가 동시에 열렸다.


▲ 강인규 시장 출판기념회 모습

강인규 나주시장은 동신대학교 빛가람한방병원 2층 대강당에서 자신의 저서 ‘아무도 가지 못하는 길에 서다’는 책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지난 8년간의 시장 경험은 나만이 가진 자산이기도 하다. 내가 가진 이것들을 지역에 돌려줘야 할 때이다. 그 마음 뿐이다. 나주시민 모두를 위한 바른길을 향하여 나는 오늘 다시 신발끈을 단단히 동여맨다”고 밝혔다.

강 시장의 출판기념회에는 신정훈 국회의원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했으며, 이개호⋅윤재갑 국회의원 및 손금주⋅배기운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 등이 영상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 윤병태 전 전남부지사 출판기념회 모습 (사진=정성균 기자)

윤병태 전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동신대학교에서 자신의 저서 “살림 잘하는 남자”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책은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모토를 바탕으로 나주 사용설명서 성격의 자전적 회고록이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신정훈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양향자⋅윤재갑⋅김원이 국회의원 및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장관, 손금주⋅배기운 전 국회의원, 박상철 이재명 선거특보단장 등 내외귀빈이 참석했다.

워킹스루방식으로 진행된 출판기념회는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동선을 일렬로 구성하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공직 마무리와 새로운 시작의 변곡점에서 그간의 인생 여정과 공직생활을 더듬어보고, 왜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하는지 정리할 필요를 느껴 회고록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강백수 세무사 출판기념회 모습

강백수 세무사는 나주한국병원 옆 자신의 사무실에서 저서 ‘모두가 더불어 사는 세상’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신정훈 의원을 비롯한 손금주 전 의원, 강병연 진주강씨 광주전남종친회장 등이 참석했다.
강 세무사는 “지나온 길을 객관적인 눈으로 돌아봄과 동시에 미래 비전을 확고한 프레임으로 제시함으로서 더디지만 우직한 걸음이야말로 세상을 바꾸는 힘이다”고 밝혔다.

송일준 출마 예정자는 나주정미소 난장 곡간에서 ‘나주수첩’ 북 콘서트를 열었다.
한편, 김병주 출마 예정자는 출판기념회를 준비했으나 대선 집중과 코로나 방역을 위해 출판기념회를 열지 않았다고 밝혔다.


출처 : 온라인더뉴스 정성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