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강동, 주민과의 대화…“철도 폐선 레일바이크 시설 활용 건의”

▲ 영강동 어울림센터에서 열린 나주시 주민과의 대화 모습 (사진=정성균 기자)

나주시가 3월 17일 영강동 어울림센터에서 개최한 주민과의 대화에서 3.6km 길이의 철도 폐선 부지에 레일바이크를 설치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기되었다.

이같은 건의에 대해 강인규 나주시장은 “폐선로 부지가 현재 일반도로와 겹쳐있는 관계로 입체 교차로 설치 등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는 상태이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영산포역사박물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장기적인 사업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주민들은 내영산 마을 지하수 관정 설치, 베수로 정비, 삼영동 택촌마을 노폭 감소 구간 개선 , 투수제 상류 배수로 정비 등 다양한 생활 민원을 제기했다.

강 시장은 “모든 민원을 최대한 해결해주고 싶지만 한정된 예산 관계로 단 시일 내 해결이 어렵다. 우선순위를 정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미확보된 예산은 추경 또는 내년도 본예산 편성 등을 통해 해결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현재 방치되고 있는 내영산 마을 폐 KT연수원의 재활용 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민원에 대해서 강 시장은 “이 부지는 현재 불하가 완료된 상태로, 아파트 부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따라서 나주시가 매입하여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나주그라운드골프장의 마무리 공사가 미완료되어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민원에 대해서 강 시장은 “현장 확인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마을 우산각 설치, 시내버스 종사자에 대한 친절교육 당부, 태양광발전소 설치 관련 피해 등 다양한 민원이 쏟아졌다.


출처 : 온라인더뉴스 정성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