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영산동 ‘주민과의 대화’ 열려…‘한우촌 거리 조성 빠른 추진 건의’

폐쇄된 영산포제일병원 재개원 또는 공공의료시설 활용 건의
가야산 터널 개설 요구, 막대한 예산 소요 어려움 있어


▲ 영산동 주민과의 대화 장면 (사진=정성균 기자)


▲ 이창동 주민과의 대화 장면 (사진=정성균 기자)

나주시가 주최한 주민과의 대화가 3월 18일 이창동(오전) 나주시일자리센터 강당과 영산동(오후) 2층 회의실에서 각각 열렸다.

이번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배수로 정비, 도로 포장 등 생활민원 성격의 건의보다는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었다.

이창동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오량마을 진입로가 교행차로 구간이 없어 농번기철 대형 농기계 및 버스 운행 시 불편함으로 교행차로 신설 및 도로확장을 요구하는 민원이 공식적으로 제기되었다.

주민 건의 사항으로는 이기준 영산포발전협의회장의 ‘한우촌 거리 조성사업에 박차를 기해달라’는 요구와 ‘영산포 지역 도시계획 재정비를 통해 공동주택단지 조성의 기반을 마련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가 있었다.

이에 대해 강인규 시장은 ‘한우촌 거리조성을 위한 전담팀을 만들어서라도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겠으며, 영산포 도시계획 재정비를 위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주민들은 정량마을에서 가야산에 이르는 구간에 터널을 설치해줄 것과 만봉천 잡목제거, 하수종말처리장의 공원화 등을 건의했다.

특히 동수오량농공단지에서 배출되는 오염수에 대한 단속을 철저히 해 달라는 민원도 나왔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터널 개설에 대해 2018년에 용역을 실시했으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 관계로 국고지원 건의를 계획하고 있다. 만봉천 잡목은 속히 제거하겠다. 농공단지 오염수 배출원을 찾아내 오염원이 배출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2년 전 폐쇄된 영산포제일병원의 재개원을 건의했고, 재개원이 어렵다면 전남도나 나주시가 매입해서 공공의료시설로 활용해 줄 것을 건의했다.

영산동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영산15통 작은몰마을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대한 건의가 있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우선순위를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주민들은 영산동행정복지센터 주변 공영주차장 추가 확보를 건의했고, 강 시장은 “단무지 공장 부지 등에 대해 우선 쓰레기부터 정리한 후 매입 활용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영산대교에서 영산포사거리 구간 도로 주변의 환경정비사업 요구에 대해 강 시장은 “정비대상 주택들이 사유재산이라 강제적인 조치가 여려운 실정이다. 취락지역 개선사업 공모를 통해 환경정비를 검토할 계획이다”고 답변했다.


출처 : 온라인더뉴스 정성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