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성북동⋅왕곡면 주민과의 대화…“성북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건의”

성북동, 금성산 등산로 이정표 보완 및 연애고샅길 이용 활성화 건의
왕곡면, 도로 및 마을 안길 확포장 건의


▲ 성북동 주민과의 대화 모습 (사진=정성균 기자)


▲ 왕곡면 주민과의 대화 모습 (사진=정성균 기자)

‘시민이 행복한 나주, 위대하고 당당한 나주’를 만들기 위해 나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민과의 대화가 중반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3월 21일 왕곡면(면장 강득원)과 성북동(동장 박 향)에서 각각 열렸다.

왕곡면 복지회관에서 열린 이날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왕곡 화정리와 반남 청송리 경계를 지나는 시도 12호선의 도로시설 성능 저하로 도로 이용이 불편할 뿐 아니라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상존함으로 재포장을 요구하는 공식 민원이 제기되었다. 또한 송죽1리 죽현마을 안길 노후 및 파손에 따른 확⋅포장과 왕곡면 세산마을 하수도 정비 사업의 필요성이 건의되었다.

주민들은 보건진료소의 신축, 소하천 퇴적토 준설, 인근 퇴비공장의 증설 반대 및 CCTV 설치 등 요구사항을 내놓았다.

특히 김태근 전 시의원은 “현재 3m로 설치되어있는 농로가 대형 농기계의 원할한 통행을 위해서는 5m로 확장되어야 한다. 5급수로 전락한 영산강의 수질을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수질 개선이 필요하다. 비료값 폭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인규 시장은 “농로 확장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하지만 농지 소유주의 기부채납이 필요해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다. 농업용수 오염 문제는 광주시와 협의해 풀어가야 한다. 비료값 폭등에 대해서는 농협, 중앙정부 등과 협의해 가겠다”고 답변했다.

중부노인복지관 강당에서 열린 성북동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행정복지센터의 신축 문제가 공식적으로 건의되었다.

성북동 행정복지센터는 30년이 넘는 노후 건물로 공간이 협소하고 주민편의시설이 부족하여 새로운 건물 신축 필요성이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온 곳이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성북동 청사 신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추진하고 있다. 금년도에는 행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이전 예정부지인 나주교회 측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답변했다.

주민들은 공영주차장 쓰레기 무단 투기를 예방하기 위하여 CCTV 설치를 요구했고, 기부채납한 진입도로에 포장 요구, 현대아파트 아스콘 포장 및 배수로 정비 등을 건의했다. 또한 금성산 등산로 이정표 보완, 금성관 옆 연애고샅길 이용 활성화, 대호동 어린이 통행로 안전 확보 등 민원 사항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일단 현장을 확인 후 필요성과 우선 순위를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출처 : 온라인더뉴스 정성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