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문평면 주민과의 대화… “백룡산 자락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 재검토 요구”

▲ 문평면 주민과의 대화 모습 (사진=정성균 기자)


▲ 다시면 주민과의 대화 모습 (사진=정성균 기자)

나주시가 주최한 주민과의 대화가 3월 23일 다시면(면장 손 선)과 문평면(면장 조정임)에서 이장 등 주민 대표들과 지역 내 기관⋅사회단체장 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 열렸다.

다시면 복지회관에서 열린 이날 대화에서는 한 주민이 2020년 8월 발생한 나주지역 수해로 인해 어려움을 당했으나 발 빠른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한 나주시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꽃다발에 담아 강인규 시장에게 전달했다.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장춘정 부근 쉼터 및 주차장 조성, 농로 확장, 추곡 매상 편의를 위한 톤백용 대형 저울 지원, 악취 발생 대책 마련 등 다양한 생활민원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주차장은 바로 만들겠다. 대형 저울은 전수조사를 실시해 지원계획을 수립하겠다. 악취문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지만 대책 마련을 해보겠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이밖에도 동물 화장장 설치 반대 목소리와 백룡제 테마공원의 속도감 있는 추진 요구 등 민원이 제기되었다.

문평면 복지회관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백룡산 자락에 설치 예정인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에 대한 피해 우려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대해 강 시장은 “3월 25일 배룡산 개발 부지 현장에서 나주시, 사업자, 주민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주민들은 산불 진화용 차량 2대 비치, 나대용 생가 등 문화재 지정, 농촌도로 부분 확장, 배수로 정비, 도시가스 인입 요구 등 다양한 민원을 제기했다.

또한 30년 넘게 사용하고 있는 토석 채취장의 허가 기간을 더 이상 연장하지 말아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강 시장은 “산불 진화용 차량 구입은 어렵다. 현재 나주시는 헬기를 임차하여 산불에 대비하고 있다. 나대용 생가 문화재 지정은 노력하고 있으나 어려운 실정이다. 도시가스 사용은 해양도시가스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다”고 답변했다.


출처 : 온라인더뉴스 정성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