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F발전소 가동반대 나주시민 총궐기대회 열려…‘SRF 가동 반대’

▲ SRF 발전소 가동 반대를 위한 나주시민 총궐기대회 모습 (사진=정성균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3월 29일 SRF 발전소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이를 저지하기 위한 나주시민 총궐기대회가 3월 30일 빛가람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250여명의 시민들과 영광, 청주 등 전국 SRF 반대 운동 시민단체 들이 연대하여 집회에 참석했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SRF 가동 반대’ 등 구호를 외치며 한국지역난방공사의 발전소 가동개시를 규탄했다.

앞서 강인규 나주시장은 발전소 가동이 시작되자 한국지역난방공사를 방문하여 일방적인 SRF가동 강행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강 시장은 이날 한난에 전달한 입장문을 통해 “SRF 사용에 대한 ‘사업개시신고수리거부처분 취소 소송’과 ‘고형연료제품사용허가취소처분 취소소송’ 등 행정 처분에 대한 법적 다툼이 진행 중에 있으며, 아직 최종적인 법적 판단도 나오기 전에 일방적으로 발전소 가동을 시작하는 것은 12만 나주시민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기만한 행동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또한 “나주시는 당초 사업계획과 다르게 건설된 SRF발전소 문제와 환경피해라는 중대한 공익상의 필요가 있기에 3월 3일 대법원 상고를 통해 대법원의 최종적인 판단을 받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한난은 나주시의 사업개시신고수리거부처분에 대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며, 1심 법원과 2심 법원은 모두 한난의 손을 들어주었고, 나주시는 즉각 대법원에 상고하여 현재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다.

강 시장은 “한난은 SRF 발전소 가동을 즉각 중지하기 바란다. 아직 법적으로 최종 판단을 받지 않았고, 일방적이고 기습적인 발전소 가동 강행으로 SRF 발전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출처 : 온라인더뉴스 정성균 기자